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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실점에도 시즌 2승…모처럼 맹타 지원한 타선

류현진, 4실점에도 시즌 2승…모처럼 맹타 지원한 타선

기사승인 2021. 05. 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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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Jays Athletics Baseball <YONHAP NO-1209> (AP)
류현진이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AP연합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1일 만의 선발등판에서 4실점 했지만 모처럼만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을 기록하며 4실점 했다.

류현진은 시즌 최다 실점(4월 21일 보스턴전 4실점) 타이를 기록하고 평균자책점도 2.60에서 3.31로 올랐다. 그러나 16안타를 친 타선의 화끈한 도움으로 류현진은 시즌 2승(2패)을 얻었다. 토론토는 10-4로 오클랜드를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3.2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가 경미한 오른쪽 둔부 통증으로 자진해서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 이날 복귀했다.

이날 류현진은 부상의 여파가 남은 듯 경기 초반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류현진은 1회말 오클랜드의 선두타자 마크 캐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1점 내주고 시작했다. 2구째 시속 142㎞ 직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삼진 2개 등으로 후속 타자 3명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말에는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류현진은 안타와 볼넷을 내준 2사 1, 2루에서 맷 올슨에게 우월 인정 2루타를 맞아 1점 내줬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숀 머피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줘 3-4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부터 류현진이 달라졌다. 류현진은 4회말 10개의 공으로 삼진-뜬공-땅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말에도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라몬 로레아노의 단타를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실책으로 타자주자를 3루까지 보내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올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6회초부터 마운드를 물려받은 불펜은 9회말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류현진의 승리를 지켰다.

토론토는 3회초2사 1, 2루에서 랜덜 그리칙이 좌월 3점포를 터트렸고, 4회초엔 대니 젠슨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5점째를 냈다. 6회초엔 에르난데스가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그리칙이 2타점 2루타를 추가해 다시 달아났고, 7회초에는 마커스 시미언이 솔로 홈런을 터트려 10-4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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