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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중국 철강 감산 리스크 우려…투자의견 ‘중립’”

“팬오션, 중국 철강 감산 리스크 우려…투자의견 ‘중립’”

기사승인 2021. 05. 0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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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7일 팬오션에 대해 최근 해운주 랠리로 주가가 급등했으며 중국의 철강 감산으로 건화물선 운임지수(BDI) 하락세가 점쳐진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안정적 이익 기반을 갖춘 점은 긍정적으로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7400원으로 상향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LNG 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며 안정적 이익 기반을 갖춘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면서도 “여전히 포트폴리오의 대부분은 벌크선임을 감안했을 때 중국 철강 업계의 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중국은 탕산시를 위주로 철강감산 정책을 펼치고 있어 중국의 철강 생산의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 석탄 수입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건화물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철광석과 석탄 수요 감소는 BDI 센티먼트에 악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고 벌크선 사업부에 악영향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운주 랠리로 주가가 급등했고, 중국 철강 감산으로 BDI 의 점진적인 하락세가 점쳐진다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이전 보고서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불거지기 이전 하단 수준인 1배를 타겟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설정했으나 안정적 이익 가시성 덕에 지속 가능한 ROE 수준인 6.7%를 적용한 타겟 PBR 을 1.33배로 상향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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