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실천중심 학교 환경교육 강화

기사승인 2021. 05. 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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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학교 가꾸기 사업 및 녹색환경교육 선도학교 운영
안동 남선초 - 학교숲 둘레길 걷기
안동시 남선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숲 둘레길 걷기를 하고 있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환경문제를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초·중·고등학교 25교를 선정해 학교 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녹색학교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녹색공간이 부족한 학교에 환경교육과 인성교육을 위한 녹색환경을 조성하고 정서순화와 힐링의 공간 제공으로 환경에 대한 의식 고취 및 실천중심 학교환경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생태연못, 자연생태 관찰장, 동물사육장, 텃밭, 야생화 동산 등 교육과정에 제시되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기를 수 있는 생태 학습공간을 조성한다.

중·고등학교는 힐링 및 정서순화를 위해 숲속 쉼터, 숲속 오솔길, 운동장 둘레길, 옥상정원, 실내 녹색쉼터(공기정화 식물 등을 이용한 실내 정원), 실내 식물원 등의 공간을 조성한다.

경북교육청은 녹색환경교육 선도학교 10교를 운영해 학교 교육과정에 환경교육을 반영해 학교급별 신재생에너지교육, 생태교육, 기후위기·환경재난 대비 교육 등 다양한 환경교육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한다.

선도학교는 학교교육과정에 환경교육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이나 창의적체험활동 등에 체험·실천 중심의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다양한 환경관련 수업공개를 연2회 실시한다.

이를 통해 학교교육과정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수업지도안과 체험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해 학교의 환경교육 교육과정 운영을 선도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에서는 환경지킴이로 자라날 청소년 에코리더 육성을 비전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 실천 중심의 환경 동아리를 지도교사 1명, 학생 10여명으로 구성해 도내 40팀을 운영한다.

에코리더는 청소년기 자발적 활동을 통한 환경보전 저탄소 생활 습관화 및 환경지킴이 핵심인재 양성과 환경·에너지·기후 관련 직업군에 대한 탐색과 진로지도를 통한 환경 관련 직업인 육성을 목표로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은 2024년 3월까지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환경교육체험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환경교육 체험프로그램과 교원 연수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학교환경교육 정책 수립 및 추진을 함께 할 학교환경교육활성화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생태 감수성을 갖춘 생태시민으로 성장하려면 교육에서 생태환경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실천하는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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