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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5월 변이·통제완화로 확진자 늘 것”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5월 변이·통제완화로 확진자 늘 것”

기사승인 2021. 05. 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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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시내를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다./사진= AP 연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급속하게 전파되는 데 대해 이달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5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CDC는 코로나19 상황 예측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CDC는 지난 1∼3월 확진자 증가가 강력한 전염력을 가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통제가 완화되는 추세여서 확진자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DC는 변이 바이러스로 영국에서 발견된 후 올해 3월 미국으로 유입된 B.1.1.7을 꼽았다. CDC의 통계 분석 결과, 5월 영국발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데다 통제 완화가 맞물리면서 미 전역에서 확진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입원과 사망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CDC는 오는 7월에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높은 백신 접종률, 방역 조치 준수가 동시에 이뤄지는 것이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입원과 사망을 막는 데 필수라고 당부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확진, 입원, 사망이 감소한다는 측면에서 진전이 있긴 하지만 변이는 우리가 만든 이런 진전을 뒤집어버릴 수 있는 와일드 카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백신이 미국 내 변이 감염을 막아주고 있다”면서도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빨리 백신을 접종할수록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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