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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올해 주택공급 50만호…역대 최고 수준”

홍남기 “올해 주택공급 50만호…역대 최고 수준”

기사승인 2021. 05. 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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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시장 점검회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올해 민간·공공·사전청약을 합한 총 분양 규모는 약 50만호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고 입주 물량도 46만호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들의 기대에 조금이라도 더 부응하도록 주택공급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에 따르면 올해 분양 규모는 민간 36만2000∼39만1000호, 공공 9만2000호, 사전청약 3만호로 약 50만호 수준이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46만호)은 작년(47만호)보다 1만호 적다.

그는 “도심복합사업·도시재생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도 세 번에 걸쳐 5만9000호 규모로 공개했고, 도심복합사업은 이번 달에도 3차 후보지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선바위, 대전상서 등 신규택지는 지난달 말 1만8000호 규모로 발표했으며, 나머지 택지는 외지인 거래 및 지분 쪼개기 등 투기 가능성이 일부 확인돼 철저한 사전조사와 투기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입법 조치를 먼저 시행하기 위해 발표 시기를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철저한 점검과 사전 조사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며,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2022년 지구 지정 완료 등 일정을 준수하는 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가격 안정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서울 아파트시장 가격 상승 폭은 여전히 보궐선거 전보다는 높아진 수준이며, 특히 재건축 이슈가 있는 강남4구 등 주요 단지의 불안 조짐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서울시에서도 정비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장 교란 행위를 우선 근절하겠다고 밝힌 만큼,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또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조기 해소를 위해 당정간 협의, 국회와의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기수요 억제를 위한 기존 주택제도·대출·세제 이슈 점검 △2·4대책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무주택자, 청년층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 등 3가지를 주요 이슈로 꼽았다.

그는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에 대해서는 “이달까지 대부분의 법률이 발의될 예정이며, 하위법령 개정 등 행정부 내 조치사항은 후속절차가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번 부동산 부패사슬의 근본적 청산 및 투기세력 발본색원·처벌 강화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속도전을 펴나갈 것”이라며 국회의 조속한 입법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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