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 "2000년 출산율, 전년 대비 4% 하락"
6년연속 하락...1979년 이후 최저치
가임여성 1000명당 55.8명 출생....평생 출생아 1.63%
| 미국 출산율 | 0 | 2020년 미국의 출산율(Birth rate)이 전년도 대비 4% 감소, 4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사진=미 CDC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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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의 출산율(Birth rate)이 전년도 대비 4% 감소, 4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DC는 지난해 360만5201명이 태어나 2019년 374만7540명 대비 출산율이 4% 떨어졌다며 이는 6년 연속 하락이면서 1979년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수치는 지난해 발행된 출생증명서 99% 이상을 반영한 잠정치이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 출생률(Fertility rate)은 15~44세 여성 1000명당 55.8명으로 전년도 대비 4% 하락해 역대 최저치로 기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원격 수업을 받고 있는 10대의 출산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지난해 15~19세 여성의 출산율은 1000명당 15.3명으로 8% 하락했다.
10대들의 출산율은 지난 20년간 하락 추세였고, 최근 최고치였던 1991년 대비 75%나 떨어졌다. 10~14세 여성의 출산율은 0.2%로 2015년부터 변화가 없었다.
아울러 CDC는 여성이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지난해 1000명당 1637.5명으로 2019년 대비 4% 떨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