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yw_4879 | 0 | 안양 KGC인삼공사 변준형 /제공=KB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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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주 KCC와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원정 1~2차전을 모두 수확했다.
인삼공사는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KCC를 77-74로 따돌렸다.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각각 3연승으로 통과한 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연승을 수확, 2013∼2014년 현대모비스가 작성한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8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3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98-79로 완승한 인삼공사는 원정에서 2연승을 따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의 우승 확률은 81.8%(9/11)다.
1차전을 패한 KCC는 전반전 리드를 잡았다. 1쿼터를 19-11로 마친 KCC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이정현과 유현준의 연속 3점 슛이 터지며 25-12로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인삼공사도 분전하며 추격해왔지만 KCC는 주도권을 놓지 않은 채 전반을 42-36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인삼공사의 반격은 매서웠다. 3쿼터 인삼공사는 상대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54-53으로 역전했고, 61-5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는 인삼공사 변준형이 4분 40초 전 72-67, 2분 44초 전 75-71을 만드는 3점포를 폭발하며 승부처에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변준형은 경기 종료 23.9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 이후 침투하는 오세근에게 패스를 연결해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득점을 도왔다. KCC는 이후 이정현이 두 차례 3점 슛 시도가 모두 무위에 그치며 경기를 내줬다.
변준형이 3점 슛 5방을 포함해 팀 내 최다 23점을 올렸고, 이재도가 21점, 오세근이 20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KCC는 이정현이 3점 슛 7개 등 27점 5어시스트, 라건아가 21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