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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백신 도입, 계획 이상 원활” (종합)

문대통령 “백신 도입, 계획 이상 원활” (종합)

기사승인 2021. 05. 0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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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접종 목표, 1300만명으로 상향 가능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차 특별 방역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백신 도입과 접종은 당초의 계획 이상으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목표를 1300만 명으로 상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보고도 받았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오는 14일 추가 물량이 들어올 때까지는 접종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2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치밀한 계획에 따라 백신별 도입 물량을 1차 접종과 2차 접종으로 가장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련해 “5월에도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며 “AZ 백신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물량이 앞당겨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AZ 백신은 모두 723만회분이 오는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국내에 인도된 AZ 백신 물량은 모두 200만6000회분으로, 전날 0시 기준 182만9239명이 1차 접종을 해 17만6761회분이 남았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 사용을 고려해도 34만5000회분이 남은 것으로 파악돼 추가 공급이 시작되는 오는 14일까지는 접종 속도가 다소 저하될 것이란 예상이다. 화이자 백신은 5∼6월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문 대통령은 관계부처에 “국민들께서 불안감을 가지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잘못된 정보가 유통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바로잡는 노력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백신 주권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국내 개발 백신에 대한 총력 지원을 지시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지치고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마음으로 필수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문 대통령은 “성공적 방역 덕분에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정부를 믿고 방역과 접종에 계속 협조해 주신다면,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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