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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전투기 공습에 반군 군 기지 장악...내전으로 확전 양상

미얀마 군부 전투기 공습에 반군 군 기지 장악...내전으로 확전 양상

기사승인 2021. 03. 2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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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 카렌 주에서 전투기 공습, 시민 2명 사망
반군 카렌민족연합, 군부 육군기지 점령 10여명 군인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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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 전투기가 27일(현지시간) 태국 국경 근처 카렌주를 공습,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카렌민족엽합(KNU) 5여단이 이날 오전 장악한 파안의 미얀마 군 육군기지./사진=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미얀마 군 전투기가 27일(현지시간) 태국 국경 근처 카렌주를 공습,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카렌민족연합(KNU)은 군 전투기가 27일 오후 8시경(현지시간) 5여단이 있는 파푼 지역의 데이 푸노를 공격해 시민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KNU는 이날 오전 5여단이 군부의 육군기지를 점령, 대령을 포함한 10여명의 군인을 죽였다고 밝혔다.

카렌주는 KNU 반군이 지배하는 지역으로 군이 진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미얀마 남동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무장 종족인 KNU는 미얀마 내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반군 조직이다.

미얀마는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는 나라로 외딴 지역들은 각 지역 방언이 심해 같은 미얀마인과도 의사소통이 어려워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공습은 지난 수년간 카렌주에 대한 가장 심각한 공격인 것으로 전해졌다.

KNU는 쿠데타 이후 군부의 과잉진압으로 미얀마 중부에서 탈출한 수백명의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군부가 시위대 진압을 위해 배치한 군경을 철수시키고, 휴전 논의 지역에서 군대를 철수시키는 것과 함께 정치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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