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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만에 완화된 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할까

약 3개월만에 완화된 홍콩의 사회적 거리두기, 안전할까

기사승인 2021. 02.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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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코로나 4차 대확산 그 후 3개월
과연 홍콩은 이제 코로나 안전 지대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아시아 내에서도 특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 오던 홍콩이 18일(현지시간) 자정부터 완화된 방침을 시행하고 있다.

당초 홍콩은 헬스장 및 수영장을 포함한 각종 공공시설을 지난 11월부터 모두 닫았고 저녁 6시가 되면 식당 내에서 식사가 불가했다. 저녁 6시 전에 자유로운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식당 내 테이블당 2인 규제가 걸렸고 각 테이블 사이엔 1.5m의 간격이 있어야 했다. 이런 상황이 약 3개월간 이어져 오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새롭게 발표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은 3월 3일까지 적용된다. 내용은 식당은 밤 10시까지 운영 및 한 테이블당 4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또 수영장을 제외한 헬스장 등의 공공시설과 마사지샵, 뷰티 관련 업계들도 다시 일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규제가 완화된 만큼 새롭게 추가된 규제들도 있다. 요식업 종사자들은 14일마다 코로나19 의무 검사에 임해야 하며 식당 및 헬스장 등의 공공시설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은 본인이 어느 곳에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있었는지를 기록하는 ‘리브홈세이프(LeaveHomeSafe)’ 앱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침사추이에 있는 한 식당에 방문하게 된다면 식당 앞에 있는 큐알코드(QR)를 앱을 사용해 촬영하고 이 식당에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있었는지를 기록해야 하는 것이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홍콩은 일 평균 10명대의 확진자 수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19일 중국의 시노백 백신이 홍콩에 도착함에 따라 시민들의 희망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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