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러시아발 허위정보 방치 우려 '메타 플랫폼' 조사
    유럽연합(EU)이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발 허위 정보를 방치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복수의 서방언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가 메타의 플랫폼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러시아발 허위 정보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우려에 관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U 집행위가 조사에 나서는 것은 민주적 선거 절차를 훼손할 위험이 있..

  • 스코틀랜드 첫 유색인 자치정부 수반, 취임 1년여 만에 퇴진
    스코틀랜드의 첫 유색인 지도자였던 훔자 유사프 자치정부 수반이 취임 1년여 만에 퇴진한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유사프 수반은 29일(현지시간) 수도 에딘버러에서 자신의 뒤를 이을 집권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차기 대표 및 자치정부 수반이 선출되는 대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아시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무슬림으로, 지난해 3월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첫 유색인종 수반으로 취임했으나 1년여 만에 물러나게 됐다. 유사프 수반이 사의..

  • 우크라군 총사령관 "러군 공세로 동부전선 3곳서 후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동부전선에서 고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동부 전선의 상황이 악화했다"며 최소 3곳에서 후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이날 아브디브카 북쪽 베르디치와 세메니브카, 마리잉카 인근의 노보미하일리우카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방어 진지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설명했..

  • 젤렌스키 "러시아, EU 수송 가스시설 공격"…우크라도 러 정유소 공습 맞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7일(현지시간) 상대방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날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가 34기의 다양한 미사일로 자국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다는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공격 대상에는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에 가스를 공급하는 시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된 공격 표적은 에너..

  • 푸틴, 5월 중국 간다…5선 확정뒤 첫 해외방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산업·기업연맹 회의에 참석해 중국 방문 계획을 밝혔지만 날짜를 특정하진 않았다. 지난달 대선에서 5선을 확정한 뒤 첫 번째 해외 방문 일정이다.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 7일로 예정돼 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경제·외교적으로 고립되면서 갈수록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의 공작기계, 전자제품과..

  • '올림픽 효과?' 프랑스 수도권 대기질 개선…오존농도는 여전히 나빠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프랑스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에 수도권의 대기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현지매체 20미뉘트(20minutes)는 24일(현지시간) 에어파리프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에어파리프는 프랑스의 수도권인 일-드-프랑스 지역의 공기질을 관측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독립기구다. 에어파리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프랑스 수도권의 공기질은 직전 해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 전방위 대러 압박 나서는 EU…곡물관세 부과 이어 무기·원유 수송 통제 강화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곡물에 관세를 부과하고 무기 등 군사장비와 원유 수송의 통제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대러 압박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가 러시아에 북한 군사 장비를 수송하는 선박에 대한 제재를 제안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제재 방침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제14차 대러 제재 패키지안의 일환인 동시에 최근 미국이 러시아의 북한 군장비 수입 관련 제재에 나선 것에..

  • 미 에이태큼스· 영 스톰섀도 우크라 보낸다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와 스톰섀도 미사일을 포함한 대규모 군사 지원을 서두르고 있어 러시아와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는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0억 달러(1조3700억 원) 규모의 무기를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실은 5억 파운드(8600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일 하원을..

  • 네덜란드 유명 축구해설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또 구설수
    평소 독설을 내뱉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한 축구해설가가 최근 아프리카계 국회의원에게 인종차별성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덜란드 축구평론가 요한 데르크선이 지난 10일 장기 출연 중인 반다흐 인사이드(Vandaag Inside) 방송에서 하브타무 데 훕 프리슬란트주 의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장면이 여과 없이전파를 탔다. 아프리카계 네덜란드인인 데 훕 의원이 프리슬란트주 지역 방언 사용..

  • 프랑스 남부도시 니스, 야간통행금지법 도입…청소년 범죄 방지 목적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가 청소년 비행 범죄를 막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령을 실시한다.현지매체 BFMTV는 23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에스트로시 시장은 이날 "지난 2009년에 시행했던 미성년자 야간통행금지법이 청소년 범죄를 막는 데 몹시 효과적이었다"며 "13세 미만 청소년의 야간 통행을 다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니스는 인구 34만명이 거주하는, 남프랑스에서는 비..

  • 러시아, 폴란드 자국영토 내 美 핵무기 배치 움직임에 강력 반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미국 핵무기를 배치할 준비돼 있다고 강조한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대한 맞대응 차원에서 자국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핵무기 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알렉산더 센데류크-지드코프 칼리닌그라드 상원의원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가 자국 영토에 미국 핵무기를 배치한다면 러시아도 핵무기를 보복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두다 대통령은 전날 자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만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쪽 측면..

  • EU, 통화 이어 자본시장 통합도 이룰까…집행위원장, 연일 당위성 강조
    유럽연합(EU)이 민간투자 확대를 위한 수단의 하나로 회원국간 자본시장 통합이 필요하다는 점을 연일 부각시키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자본시장동맹(CMU, Capital Markets Union) 구축을 완성하면 연간 4700억 유로(약 693조원)의 민간투자를 추가로 조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CMU는 27개 EU 회원국 간 투자 장벽을 낮추고..
  • 유럽 곳곳서 '중국 스파이 경계령'
    영국과 독일에서 중국과 관련한 첩보 활동 용의자가 잇따라 체포·기소되면서 유럽에 중국발 스파이 경계령이 발동됐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런던 경찰청이 크리스토퍼 캐시(29)와 크리스토퍼 베리(32)를 중국을 위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났고 오는 26일 웨스트민스터 치안재판소에 출두할 예정이다. 런던 경찰청은 이들이 '국가의 안전과 이익에 해로운 정보를 수집·기록해 중국에 전달했다며 202..

  • 폴란드 대통령 "나토가 결정하면 우리 영토에 美 핵무기 배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사전 결정을 전제로 자국 영토에 미국 핵무기를 배치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두다 대통령은 전날 보도된 폴란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우리 동맹국들이 나토의 동쪽 측면을 강화하기 위한 핵 공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우리 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한다면, 우리는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 잡음 끊이지 않는 네슬레…프랑스 내 판매 생수서 세균·농약성분 검출
    프랑스에서 스위스 다국적식품기업 네슬레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현지매체 리베라시옹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네슬레가 생수 논란과 더불어 분유 논란까지 일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생수 논란'은 이달 초 시작됐다. 르몽드와 프랑스앙포가 입수해 보도한 프랑스국립식품위생안전청(ANSES)의 기밀 보고서가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판매된 네슬레 생수에서 대장균 등 박테리아·농약·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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