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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發 데이터 혁신, 국내 제조업 첫 유럽 표준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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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2. 07. 14:51

엘앤에프, 국내 최초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 성공
국제 데이터 표준 충족, 제품 탄소배출 정보 안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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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배철완 기자
대구시는 7일 시가 추진 중인 '파워풀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실증팩토리' 사업을 통해 엘앤에프가 국내 최초로 유럽 자동차산업 공급망 데이터 네트워크인 'CATENA-X'의 샌드박스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 간 제품 탄소배출 정보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CATENA-X 샌드박스 테스트는 국제 데이터 표준 충족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로, 엘앤에프의 성공은 국내 제조업체가 글로벌 데이터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S일렉트릭을 비롯한 12개사가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ABB 실증팩토리 사업은 지역 제조기업의 지능형 공장 구축과 AI·디지털 기술 활용을 지원하는 대구시의 주요 혁신 사업이다.

엘앤에프는 이를 기반으로 품질·탄소배출·원료추적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해외시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국제 데이터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가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가 지역 제조업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첨단기술 활용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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