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항 20분 시대 개막…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최종 통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8010015153

글자크기

닫기

구미 윤성원 기자

승인 : 2025. 11. 28. 10:48

총사업비 1조 5천억 투입, 55년 만에 구미 동서 잇는 첫 고속도로신공항 접근성·물류 경쟁력 대폭 강화…공항 경제권 본격 진입
공항 20분 시대 개막…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최종 통과
공항 20분 시대 여는 길 구미~군위 고속도로 예타 통과(위치도)
경북 구미시가 통합 신공항 시대를 앞두고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의 중대 분기점을 맞았다.

28일 구미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7일 개최한 '2025년 제11차 재정사업 평가위원회'에서 구미~군위 고속도로 건설을 예타 통과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구미에서 군위군 효령면(중앙고속도로)까지 총연장 21.2km 구간을 4차로로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5627억 원 규모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 이후 55년 만에 구미를 통과하는 동서축 고속도로가 건설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간 구미시는 경북도와 함께 대통령실, 국회, 정부세종청사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지역 내 IC 2개소 설치와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 설득해왔다.

2023년 10월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 이후 절차가 속도를 냈고, 지난해 8월 예타에 돌입해 이번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특히 26일 열린 분과위원회에서는 물류 혁신 효과, 신공항 접근성 향상, 도심 교통난 해소 등 실효성을 중점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구미는 경부·중앙·중부내륙·상주영천고속도로 등 기존 남북축 고속도로망에 더해 동서축까지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구미는 동서남북을 모두 연결하는 완전한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되며, 경북 중서부권의 핵심 교통 결절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또 구미 시내에 IC 두 곳이 설치되면서 지역 어디서든 통합 신공항까지 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져 접근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는 구미가 공항 배후 도시로 성장하고 공항 경제권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결정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구미는 통합 신공항에서 직선거리 10km 내 국가산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경북 항공 수출액의 93%, 수출입 물동량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IT·전자·광학 등 경박단소형 고부가 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상 '공항+고속도로' 시너지는 물류비 절감, 공급망 안정성 확보, 수출 경쟁력 제고 등 직접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방산 혁신 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기회 발전 특구 지정 등 잇따른 국책사업 선정으로 국가산단의 재도약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노후 산단 재생과 제5국가산업단지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구미시는 향후 신공항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구미~동구미~신공항' 철도 건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예타 통과는 구미가 공항 경제권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설계와 공사 단계에서도 철저히 대응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변화를 조기에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성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