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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보험업계 킥스비율 200% 선 회복… 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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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승인 : 2025. 09. 18. 06:00

생보업계 킥스비율 200.9%… 전 분기比 10.2%포인트↑
손보업계 킥스비율 214.7%… 전 분기比 8.9%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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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여력비율 변동 추이. /금융감독원
2분기 국내 보험사들의 지급여력(킥스·K-ICS)비율이 200% 선을 회복했다. 다만 금감원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관리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킥스비율은 가용자본에서 요구자본을 나눈 값이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사들의 킥스비율은 206.8%로 전 분기(197.9%) 대비 8.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는 전 분기 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200.9%로 집계됐고, 손해보험사는 7%포인트 오른 214.7%로 나타났다.

주요 생보사들을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186.7%, 교보생명이 199.2%, 한화생명 160.6%, 신한라이프 199.6%로 집계됐다. 각각 9.6%포인트, 12.4%포인트, 6.5%포인트, 1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주요 손보사들은 삼성화재가 274.5%, DB손해보험 213.3%, 현대해상 170%, 메리츠화재 239.8%, KB손해보험 191.5%로 나타났다. 각각 7.9%포인트, 8.6%포인트, 10.6%포인트, 0.9%포인트, 9.3%포인트 상승했다.

경과조치 전 보험사들의 킥스비율은 192.1%로 전 분기(184.2%) 대비 8%포인트 올랐다. 경과조치 전 생보사들의 킥스비율은 181.1%(전 분기 대비 8.9%포인트↑), 손보사들의 킥스비율은 207.6%(전 분기 대비 6.7%포인트↑)로 집계됐다.

킥스비율 상승은 가용자본과 요구자본이 동시에 상승했지만, 가용자본의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2분기의 경과조치 후 킥스 가용자본은 260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조3000억원이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126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600억원 늘어났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따라 ALM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에 따라 저금리 기조 지속이 전망되는 만큼 금리하락에 대비한 ALM 관리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ALM 관리가 미흡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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